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원주 한솔 오크벨리

앤 셜 리 2015. 11. 7. 09:03

 

 

 

 

 

 

 

이보다 더 화창할 수 없는 가을 날, 오늘도 한가로운 조각공원이다 발밑에서 바스라지는 낙엽을 밟으며 걷다 우리가족이 해바라기 했던 바위,

햇살에 따듯해진 그자리에 앉아 문자를 띄운다

눈 앞에는 작은 바람에도 허공에 빙빙 돌며 낙하하는 나뭇잎들이 텅빈 공원을 채우고 있구나~

허허로운 만추의 현장이다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ᆢ어느 시인의 일언절구가 생각나는 것은

유구한 대 자연을 오래오래 볼 수 없다는 욕심에서겠지

가을은 어느계절에 비해 사색하기 좋은 계절이 맞는가보다

순간 바람이 날아와 내 모자를 흔드네~

괜한생각 말고 이 순간만을 즐기라는 뜻이겠지 ㅎㅎ

하늘은 참 맑고 푸르다 시야를 어디에 두어도 그냥 화폭이다

맑고 청정한 이곳에서

하루를 더 머물수 있다는 여유가 행복한 지금이다ᆢ

하늘도 땅도 조물주가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다

그리고 재벌들에게도 고마워 해야겠다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주중엔 싼가격으로 자연의 사치를 맘껏 누리게 해주니ᆢ(1박75.000)

어리버리한 엄마 당황하지 않도록 지면으로 성실하게 가이드 해준 아들 고맙다ᆢ ♥

아, 엊그제 아기가 어느새 나의 보호자가 되었구나~

★두번째 사진은, 체크인하고 객실 찿아가는길에 청소하시는분께 사우스콘도가 어디쯤인지 물으니 A 동 옆인데 훤히 보여도 꽤 멀다며 짐을 번쩍 들어 청소차 뒤에 올려줘 몸도 함께 올라타 힘안드리고 사우스콘도524호실에 입실할수 있었다 자연이 아름다우니 사람도 아름다운 원주 오크벨리!ᆢ 친절하셨던 그분께 다시한번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 꾸벅!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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