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책.

법전 스님의 누구 없는가!"

앤 셜 리 2010. 1. 30. 19:24

 

1925~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1938년 전남 장성군 백양사 청류암으로 입산.

 

이 시대를 청청하게 이끌사람 그 누구 없는가!"

종정 법전스님의 수행과 깨달음의 자서전

 

참선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대 자신의 실체 즉 자성(自性)을 바로 알면 그것이 참선이다

참선은 특별한게 아니라 자신의 성품을 아는것이다

 

자성을 깨치는것을 다른 표현으로"마음을 밝힌다"

불성으로 돌아간다 자신을 바로 본다 라고 한다

 

중생과 부처 차이는저 자성을 깨쳤느냐 깨치지

못했느냐에 있을 뿐이다.

 

유정 무정(뭇생명)의 모든 존재는 행복을 추구한다

세간과 출세간에서 추구하는 행복의 의미는 다르다

 

세간에서 추구하는 재물욕 이성욕 식욕 명예욕 수면욕

다섯가지 욕망은 일시적 행복이지 영원한 행복은아니다

 

세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나 만족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디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나" 라는 자신을 아는 근본 문제를 해결해야

안정과 평화가 오는것이다

 

수행에 자신을 내던져 자성을 중득해야 영원한 행복을 누릴수 있다

사물의 한쪽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면 안된다

 

마음하나 밝히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마음을 확실이 밝힌 사람은 무엇에도 빠지지 않는다

 

세간의 복이라는것이 끊임없이 윤회하는 생사라는 과제 앞에서 얼마나 허무한것이가를 알아야 한다

 

천하의 진시황도 죽었고 부자의 대명사인 미국의

록펠러도 죽었다 이렇듯 재물도 권력도영원하지 않다

한사람이 독점하는바 없이 어떤때는 이사람이

어떤때는 저사람이갖는것이다

 

죽음앞에이 모든것이 무상하므로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 뜬 구름 같아라

고분을 만들고 사람들이 흩어진 후에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더라

 

죽은뒤 시신을 묻고나면 산은 적적허고 황혼인데

산속 무덤에 홀로 있을 그대를 생각해보라는 뜻

 

세속에서 아무리 최고의 복을 누린다 해도 자성을 깨달아 생사의

문제를 풀지 못하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법문이다

 

뒤에 오는 사람들의 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입을 열었는데 쓸데 없는 말이 너무 길었다고 끝을 맺으셨다

 

정신이 또렸한 참 수자를 키워 보고 싶은게 마지막 바람이신

법전스님! 자신도 살리고 세상도 살릴수 있는 바보소리 등신소리 들을 정도로 신심이 깊은 수제자를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시기를요.

 

스님의 글을 읽을때는 몸도 마음도 맑고 가볍다가 책장을 덥는순간 세속의 일에 얽매인 저는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