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충만한 봄

앤 셜 리 2010. 4. 26. 22:54

 

 

충만한 봄   

 

                                 서 정 임               

 

굳이 꽃 구경을 멀리 갈것인가

임자없는 꽃동산 즐기는 사람이 주인이라네

꽃의 향연이 지척에 있어도 초대장 보낼리

만무하니  詩友들 함께 발길 재촉 하였네

 

뾰로롱 새한마리 골짜기를 선회하고

시선이 가 닿는 곳마다 사랑의 빛깔 띄우네

이내, 내 마음은 유년시절로 달음박질치니

때 가는 줄 모르고 그 속에 숨고 싶어라

 

꽃으로 물든 고운 대지위에서

충만한 봄, 시낭송으로 화답하네

향긋한 꽃 내음 마음껏 들이 마시고

욕심껏 취한 시우들 詩仙 되어 돌아가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국악원 예악당  (0) 2010.04.26
할머니!  (0) 2010.04.26
가을아~안~녕~~~  (0) 2009.11.08
귀천  (0) 2009.09.07
인사동에서..  (0) 200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