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할머니!

앤 셜 리 2010. 4. 26. 23:00

 

할머니 ! 웬 약이 이렇게많아요?

어디 편찮으셨어요?

으응~~허리가 아파서 ....

그래서 지금은 좀 덜 하세요?

소용없어. 물리치료도 했는데 그때뿐이야.

오 용주 할머니는 늘~ 허리 때문에 고생이시다.

허리를 주물러드리고 가지고간 호박죽을 챙겨드렸더니

같이먹자고 성화를 하셔서 함께먹었다.황사도 심한데 왜 왔느냐고 핀잔 하시더니

호박죽을 합죽  합죽 잘도 잡수셨다.딸기는 닦아 락앤락 통에담아 냉장고에 넣어드리고

이따가 꺼내드시라고하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시골서 누가 가지고 왔다고 챙겨주신 참기름 한병을 들고 말이다

긴 세월의 삶의 무게가 약으로도 듣지않는 고질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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