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 웬 약이 이렇게많아요?
어디 편찮으셨어요?
으응~~허리가 아파서 ....
그래서 지금은 좀 덜 하세요?
소용없어. 물리치료도 했는데 그때뿐이야.
오 용주 할머니는 늘~ 허리 때문에 고생이시다.
허리를 주물러드리고 가지고간 호박죽을 챙겨드렸더니
같이먹자고 성화를 하셔서 함께먹었다.황사도 심한데 왜 왔느냐고 핀잔 하시더니
호박죽을 합죽 합죽 잘도 잡수셨다.딸기는 닦아 락앤락 통에담아 냉장고에 넣어드리고
이따가 꺼내드시라고하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시골서 누가 가지고 왔다고 챙겨주신 참기름 한병을 들고 말이다
긴 세월의 삶의 무게가 약으로도 듣지않는 고질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