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평택 고모님

앤 셜 리 2010. 4. 26. 23:39

2006.05.17 (2006.05.20 22:10)[맑음]

지금은 짜증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 그곳이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사람의 연수가 70 이요 강건하면  80 이라도 수고와 슬픔뿐인 우리네 인생.... 

평택 형님이 혈관성 치매 증세로 공주 주은 요양원에 가 계시다 4남매가 있으나 감당을 못하여 그곳으로 가신것이다 신랑과 함께 면회를 갔었다

폐교를 리모델링 하여 그림같이 예쁜 시설이었다

신랑 얼굴을 알아보기도 하고 깜박 하기도하고...

책 읽는것도 좋아하시고 멋쟁이셨던 분이

이렇게 정신을 놓아 버리신것이다.그런 상황에 막내아들  걱정에 애가 타신다

내 주어도 내 주어도 끝없는 샘물처럼 솟아나는어머니 사랑 마침네 그 사랑의 샘이말라 더 이상 내줄게 없을때  홀연이 자식곁을 떠나야만되는 우리네 현실이 기가막혀 형님의 두손을 모아잡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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