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7일 금요일

쇼츠 영상에 어느 스님이 그랬다.
여러분 사는 게 대단한 거 아녜요
죽는 것도 별거 아녜요.
배정된 시간 살다 가는 거예요
가볍게 사세요
숨 한번 안 쉬면 가는 거예요.
살면서 좋은 거 봤어요
저는 오늘 좋은 거 봤어요
서울 한복판 면적 22.960평, 용산 국립박물관 야외공원이에요.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자연의 기운이 왕성한 유월의 푸르름이 한가득! 서울에 이런 비밀스러운 데가 있었어 놀라움과 반가움에 나이배기는 들뜬다. 아름드리나무들과
줄지어 서있는 벚나무는 올 봄 얼마나 화려했는지 반짝반짝 윤택해진 이파리들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지누 않았다
빈센트 반고흐가 아녀도 사심 없는 푸르른 자연을 봐야 나도 맘이 편해진다
숲도 있고 오솔길, 호수, 꽃,
문화재 석탑 등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곳.
파란하늘에 하얀 흰구름 두둥실 지상에는 예쁜 조경들이 어울려 시야가 따라갈 수 없다. 나드리 온 시민들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설치도 되어 있다. 요즘 어딜 가나 그렇지만 바닥에 휴지조각하나 나뭇잎하나 뒹구는 거 없이 깨끗하다.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배려해 준
서울시가 고마운 하루!.








보신각 동종이 종로에 있지 않고 왜 여기에 와 있을까?
네이버 검색에서 가져왔다.
1985년 새 종 만들어 종각에 걸고 조선시대 옛 종은 박물관에 보관
동종은 문화재 보물 2호
보신각 동종은 조선 세조 14년(1468) 만들어 신덕왕후 정릉 안에 있는 정릉사에 있었으나, 그 절이 없어지면서 원각사로 옮겨졌고 임진왜란 이후 종루에 보관했다. 이 종은 새벽 4시에 33번의 파루(罷漏), 오후 10시에 28번의 인정(人定)을 흘려 한양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데 사용되었다.
고종 32년(1895) 종루에 보신각(普信閣)이라는 현판을 걸게 되면서 보신각종이라고 불렀고, 이때부터 정오와 자정에 타종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1908년 4월부터 종 대신에 포(砲)를 쏘는 것으로 대체됐다가, 일제강점기에 타종이 중단되었다.









열흘만 일찍 나왔어도 장미의 전성기를 감상했을 텐데 70프로는 내년에나 뵙자며 시든 채 고개를 떨구었네.
나는 장미꽃 만발한 곳을 보면 책으로도 읽고 영화에서도 본 "가시나무새" 랠프신부와 메리가 생각난다. 사제가 되었어도 첫사랑 여인을 잊지 못해 그녀를 상징하는 장미꽃 잎 한 장을 성경 책 속에 간직하고 살았다. 임종 때에야 종교의 사슬을 벗고 평생 못 잊어하던 메리를 장미꽃 흐드러진 곳에서 만났다, 메리의 무릎에서 선종 한 가엾고도 애처로운 랠프신부. 종교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본능..

병색이 짙은 노모를 모시고 산책 나온 부부. 공원 전체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모습.
--사람은 남에 대한 배려심만 있으면 돼
친절해라--.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사각기둥, 연도별로 문화재 기증한 사람들 이름을 새긴 기념석일까? 확실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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