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 9월16일 결혼식날 새벽에**

앤 셜 리 2010. 4. 27. 21:15

2006.09.16 (2006.09.20 23:15)

  ** 9월16일 결혼식날 새벽에**

 

밤에 잠은 안오고 새벽에 일어나 이 글을 쓴다.

인생에 파란 신호등만 있을수야 없겠지만 될수있는대로

찬란한 인생의 시작이길 바라며"결혼 을 축하"한다

 

지금 이 시간까지..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었던

너의 고뇌와 수고. 노력. 실로 스스로의 쓸쓸한

 투쟁이었음을 엄마는 잘알고있다

 

시간을 충실히 살아온 너에게

보람을 갖다 주는데 그리 인색 하지

않았다는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앞으로 결혼 생활에 대해선 유구무언이다

네가 엄마보다 한 수 위일테니까~

모든걸 잘해 나가리라 믿는다

 

여기 백만원.. 성의로 준비한것이니 부족하더라도

여행중에 보태쓰거라

그리고 집에올때 무슨 선물을 사야될까?

고민하지 말아라

 

서운하면..

엄마는 영양크림 한병만 부탁하고 아빠는

주무시니까 이따 여쭤보고 밑에 적어놀께.

 

이젠..

몸도 마음도 쉬어 주어야 된다.

지난 4개월여..복잡했던 결혼준비.. 어딘가에 내려놓고..

긴장도 함께..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추억들로만 맘껏 담아오너라

 

전화도..

여행지 도착과. 떠나기전 몇시에 공항에 도착 할건지만

알려주고 중간에 신경쓰며 전화도 자주 하지말아라~

 

짧은 여정속에서..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잠결에 몇자 적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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