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40kg 쌀푸대를

앤 셜 리 2010. 4. 28. 12:12

2007.01.07 15:24

사둔총각과 경철이가 낑낑거리며

40kg 쌀푸대를 들고왔다

 

새 며눌네 파주 본가에서 농사진것을

새 사돈 우리까지 챙겨 보내신것이다

 

내 생전에 돈 안드리고 쌀 푸대

받아 보기는 두번째다

첫번은 평택 시누님 댁에서고

그것도 25년전에..

 

거실에 묵직한 쌀푸대가 자리를 하고

있으니 과분한 선물 같기도 하지만

어쨋던 기분이 좋았다

 

나의 표정을 본 우리신랑 하는 말

오늘 저녁부터 우리 저거 베구잘까?

사진도 찍어 놔둬야 되겠네~

까르륵~~또 나를 웃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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