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6 일 22:03
15일, 토요일! 화창한 봄 날에..
천진회 모임에서 강화에 있는 마니산 산행을 했다..
산행코스가 그리 길지 않은 해발 468m.. 부담 없을줄 알았는데
겨우내 쉬었다가 워밍업 치고는 무리였었나보다...
지금 온 몸이 아픈걸 보니..에구구~
계단도 많았고,일행이 있어 쫓아 가느라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첨성단도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헉헉!
아직 더운 날씨도 아닌데 끈끈한 땀은 온전신에 열을 나게했고
한꺼플 두껍플 벗어던지며 시익식!!
때 마침 불어온 상큼한 솔 바람에 눈 아래로 펼쳐지는 너른 갯벌이
힘든 나를 위로 해주기도 했었지..
가파르게 올라가는 등산로엔 가지끝이 도톰하게 물이 오른 나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표현없이 마른가지인채로 한 해의 생명을 준비하기 위해
여념이 없을 또 다른 장한 모습들..
으쓱으쓱 힘내라! 힘내!!
이래서 다음 산행때는 달라진 그들을 만날수 있을꺼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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