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강화에 있는 마니산 산행을

앤 셜 리 2010. 4. 30. 13:02

 

2008.03.16 22:03

 

15일, 토요일! 화창한 봄 날에..

 

 천진회 모임에서 강화에 있는 마니산 산행을 했다..

 

산행코스가 그리 길지 않은 해발 468m.. 부담 없을줄 알았는데

겨우내 쉬었다가  워밍업 치고는 무리였었나보다...

지금 온 몸이 아픈걸 보니..에구구~ 

 

계단도 많았고,일행이 있어 쫓아 가느라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첨성단도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헉헉!

 

아직 더운 날씨도 아닌데 끈끈한 땀은 온전신에 열을 나게했고

한꺼플 두껍플 벗어던지며 시익식!!

때 마침 불어온 상큼한 솔 바람에 눈 아래로 펼쳐지는 너른 갯벌이 

힘든 나를 위로 해주기도 했었지..

 


가파르게  올라가는 등산로엔 가지끝이 도톰하게 물이 오른 나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표현없이 마른가지인채로  한 해의 생명을 준비하기 위해  

여념이 없을  또 다른 장한 모습들.. 

으쓱으쓱 힘내라! 힘내!!


이래서 다음 산행때는 달라진 그들을 만날수 있을꺼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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