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섣달 그믐 날

앤 셜 리 2010. 5. 5. 23:52

2010.02.14 09:13

 

섣달 그믐 날 개봉역 가는 길

피자 한판을 들고 가는 어느 청년의 손이 꽤 자랑스럽습니다

하늘만큼 좋은지 먼 하늘을 향해 미소를 보내며

신나는 걸음도 재촉하듯 빠릅니다.

 

오직 가족위해 허리 두들기며 숨차게 만두 빈대떡 식혜 등등..

세시풍속에 충실하고 계실 어느 어머니께

실망을 드리지 않아도 될 사정이 있기를 바라며

나는 그 청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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