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푼 밥에/ 서정임
제비 새끼 입보다 더 예쁜
오물오물 우리아가 입
밥 한숟가락 들고
꽃 잎 같은 입술에
마음으로 사정을 합니다
그림책에서 본
하마 입 처럼 크게 벌려 주기를
흰 밥알 한 입 물때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쑥쑥
세상에 밑 거름이 될것 같은
기대감에 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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