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좋아하는 "시"

그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앤 셜 리 2010. 11. 4. 20:08

마음에 타는 불 무엇으로 끄려는고
재산도 명예도 풀잎에 이슬일세
바구니에 담은 물 뛰어 간들 무엇하리
마지막 입는 옷에는 주머니도 없다네
도를 묻지 말고 나눠주며 살게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네


큰 마음 크게 먹고 살아라
촟불을 밝히면 어둠은 사라진다
사랑하는 사람은 못만나서 괴로웁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로우니
물처럼 사노라면 후회 없으리
그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시대를 이끌어간 선사님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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