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다가 울어도 용서되는 가을이 왔구나
살갗에 스치는 바람은 나를 상쾌 하게도 하지만
마지막 떨어지는 낙엽소리 들리는 듯
존재의 덧없음을 일깨워주는 슬픈 계절이네
주춤주춤 한 삶 의 고개를 또, 넘어야 할 때인가
시릴만큼 청아한 가을 하늘
영원으로 사라져 버릴 아름다운 풍경
애처럽기만하네
소모품 인생. 흘러가는 목숨. 가엾은 존재
손가락 사이로 흘러 떨어지는 시간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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