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시를 읽다가 울어도 용서되는 가을이 왔구나

앤 셜 리 2011. 9. 24. 12:59

 

 

시를 읽다가 울어도 용서되는 가을이 왔구나


살갗에 스치는 바람은 나를 상쾌 하게도 하지만 
마지막 떨어지는 낙엽소리 들리는 듯

존재의 덧없음을 일깨워주는 슬픈 계절이네

 

주춤주춤 한 삶 의 고개를 또, 넘어야 할 때인가
시릴만큼 청아한 가을 하늘

영원으로 사라져 버릴 아름다운 풍경

애처럽기만하네

 

소모품 인생. 흘러가는 목숨. 가엾은 존재

손가락 사이로 흘러 떨어지는 시간 햇빛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르륵~   (0) 2011.10.03
업보다!  (0) 2011.09.27
아가들이 좋은 이유  (0) 2011.09.05
댓가없는 사랑으로 길러낸 그분들로...  (0) 2011.09.02
이놈의 별들은...   (0)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