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다!
허브 빌리지에 입장 하시는 고객 분들은 허브 찜질방을 무료로 이용 하시거나
허브샾에서 직접 제작한 수제허브 비누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향긋한 허브향과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허브마을
노인 복지회 봉사자 4명은 모처럼 도심의 오염된 공기를 벗어나
경기도 연천의 허브빌리지로 가을 여행을 왔다
위의 안내대로 감사이벤트의 무료 찜질방 선택
거의 독점 하다시피 이방저방 옮겨 다니며 몸 세포
구석구석 허브향으로 채우고 나오는길
안내자에게 서울 가려는데 자유로 타려면 어느 방향으로
나가면 좋으냐고 물었다
이쪽저쪽 친절하게 가르쳐 주며 뒤에 들리는 말
대단덜 하시다고 한다
칭찬인지 격려인지 우리 일행은 아리송해하며
되지도 않은 말을 한다고 투덜대며 나왔다
아직 경로 우대도 받지 않은 우린데
젊은 사람 눈에는 우리가 80넘은 고령으로 보였나보다
칭찬을 받고도 불쾌한 기분이 드는 묘함에 돌이켜 생각해보았다
우리도 그 나이에 지금 우리 또래를 보면 할머니로 고정하지 않았던가
엊그제 같았은데...
업보다!
그 고정관념이
자원활동으로 90후반의 노인분들을 돌봐드리며
늘 그분들을 대단하시다고 그랬는데
어느새 우리도 대단한 어르신이 되어 있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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