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이의 행복
자고 일어나 베시시 웃으며
"아이~행복해~"
.......................
뭐가 그렇게 행복해?~
"으음~ 아빠엄마가 하윤이 안버리고 키워 주셔서"
귀엽고 예쁜 하윤이를 왜 버려~
"아까 책에서 봤는데 잭이 슬퍼 하던데 엄마가 없으니까"
"그리구우~ 할아버지두계시고 할머니두계셔서 무서울게 없어
난, 겁날것도 없어!!"
보란듯이 조막만한 주먹을 불끈쥔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그렇구나~ 그래서 행복하구나~~~~~~~~~~ 꼭~끌어안아본다
작은 가슴의 행복의 파장이 벅차도록 다가온다
스스로가 얼마나 미숙한지 아는듯,
보호받고 사랑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싶은 아가들의 심리
행복하다고 말하는것은 불안감과 연결되어 있는 메커니즘이다
말로 다 표현 못하고 천방지축 뛰기만 하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35개월 아가의 표현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정서적 안정이 왜 필요한지도
하윤아~ 그렇게 간단한 행복
오래오래 가슴에 담고 있으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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