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상견례

앤 셜 리 2013. 4. 15. 11:51

 

5 월 20일.오후6시30분에 송림가 한식 집에서 상견례라는

 

이름으로 은진네 부모님을 만나뵈었다

 

 

 지상에서 이렇게 어렵고 조심스런 만남이 또 있을까

 

행여 말 한마디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누가되지 않을까

 

아니면 부모님들의 안좋은 이미지로 상대방에게

 

실망은 주지 안을까라는  배려도 있을것이다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고 말씀을 절제 하시는 은진이 부모님

 

첫 말씀은 "부족함이 많은 아이이니  잘 가르쳐 달라" 는 겸손의 말씀이셨다

 

"우리 아이도 그 댁 부모님의 자랑이 되기를 바라지만

 

단점이 많은 아이이니 사랑으로 보아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누군가 그랬다

 

재산이라는것 업적이라는것 별것 아니라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그 를 알고 지낸다는것 그것이야말로

 

우리들 인생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최대의 축복이라고..

 

그런 예감이 드는 하루였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지극히 보편적 사고로

 

살아 오신분들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사둔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지는 오늘의 소중한 인연을

 

 감사함으로 감당 해야 될것이다

.

주님..!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귀한 인연을 저희

가정에 허락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진이네 가정도 저희로 하여금 주님께 감사기도 드릴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이글은 2006년 5월20일 싸이월드에서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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