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어제밤 꿈속에ᆢ

앤 셜 리 2016. 1. 19. 08:30

연한 꽃 무늬 내복을 입은 실팍한 초등학생 경호를 붙들고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수 있을까 지금도 늧지 않았으니 기초부터 다시 해보자ᆢ 학년이 올라가면 점점 어려워지는 공부 그 많은 학교생활 선생님 말귀 못알아 들으면 지루해서 어떡하냐ᆢ 이 담에 뭐 먹고 살거냐ᆢ 공부 안하면 남들 쉴때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만 해야 되는데ᆢ 부모는 너에게 공부 시켜 주는거 말고는 해줄게 없는데ᆢ 공부를 잘 시켜 보겠다는 굳은 부모 의지와는 달리

아이는 몸을 비틀며 손장난만 하고 있었다.

안타까움에 애간장만 타들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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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꿈이었다 어쩜 이리 생생하고 구체적일까

안개속 걷듯 꿈속의 장면들을 다시 짚어가는길

눈물이 한가득 고인다

가슴에 품을수 있었던 귀엽고 보드라운

어린 아들을 다시 만나서 일까

다시 눈을 감아 볼까 그 모습 또 볼 수 있으려나

부모와 자식은 애증이 들끓는 관계가 맞는가보다

30년이 다 되도록 이리 붙들고 못놓고 있으니 ᆢ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열망

하고 싶어도 영영 할 수 없는 부모의 미션,

꿈속에서라도 다시 하고 싶었나보다

초등6년이 자녀교육이 전부다; 를 읽은 후유증이겠지ᆢ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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