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자라 막중한 국방의 일원으로 선택받은거에 대해ᆢ^^
그래도 불안하고 마음 아프시죠 아직 어린거 같은데 그 딱딱한 군대 조직으로 보낸다는게ᆢ본인은 더하겠지요 부모 그늘에만 있다 다른 세계로 가야 하니까요~
새들이 부화하고 이소하듯 사람인 우리는 군대 문제가
이 시점인가 합니다
벌써 눈시울이 붉어지며 어머님들 앞에서 아드님 군대
간다는 얘기를 하셨지요
순간 저도 두아이를 군에 보냈던 날들이 생각 나더군요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십수년전, 아이에게 눈물 보이지 않으려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꾹꾹 참다참다 떠나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야 꺼이꺼이 울었던 그날을요
사랑하는가족, 친구, 소중했던 자기만의 일상,
익숙했던 생활을 뒤로하고 가는 모습이 그렇게 안쓰러울수가 없었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군에 입대 하는 날 어느 부모라도 눈물바람 안할 수 없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흘러 아이들을 전역 시킨후 느낀 군생활의 장점 몇가지를 올려봅니다
1, 국가에서 종합 건강검진으로~ 신체 건강 갑종 인증!ᆢ
(군에도 가고 싶다고 아무나 갈수없음)
2, 2년여 무료로 의ᆞ식ᆞ주ᆞ해결해주며
정신적육체적 훈련으로 체력 단련 시켜주고
(요즘같이 좋은 환경에서는 부모도 할 수 없는 일)
3, 허튼 시간 보내지 않도록 철저한 시간관리 감독하에 제
적성에 맞는 일 찿아 적재적소에 배치시켜 새로운 일
해볼 수 있는 기회와 경험!ᆞ
(지방으로 아이를 학교 보냈더니 여자친구와 애기 셋이 들어왔다는 예도 있씀)
4, 짧은 기간에 계급따라 윗사람 입장도, 아랫사람 입장도, 또 중간입장도 되어보아 축소된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함
(어떤 위치에 있어도그 입장을 경험 해봤기에 배려심도 생김)
5, 각양각색의 성격과 인물들을 보며
사회에 나와 새로운 각오로 임할수 있는 도전정신ᆢ
등등이 있습니다
이상, 선생님의 스포츠운동 학생으로 지금쯤 마음 둘곳이 없을 예비국군장병의 젊은어머님께 드리는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바라기는 4월5일 아드님 군에 보낸후 슬픈 마음을 삭힐수 있는 위로의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 정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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