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애기가
몽이인형 없으면 잠들기 힘든 애기가
지금도 할아버지할머니 무릎위에
앉기를 좋아하는 애기가
영어 듣기, 읽기(발음)에서
90점도 아니고 100점을 맞아 할머니
콧등을 시큰거리게 하는지 모르것네
우리하윤이 잘했네~
할아버지가 칭찬 해주시자
문제가 쉬웠어요~
그랬을것 같기는 하다
일년 가르치고 아이들 자신감 키워주기
위해 학교측 배려였을 것이다
묻지는 않았지만 100점짜리 친구들이 많았을게다
우리가 하윤이를 칭찬 해주고 돈가스클럽에서 파티 자를 붙혀 외식 한것은 100이라는 숫자도 좋았지만 그보다는 시험이라는 무거운 주제 앞에서 실수를 안한것이 더 대견했기 때문이다
모국어에 자긍심도 생기기전에 남의나라 영어가 종교가 되어버린 세상에 이 상장 하나로 하윤이 앞날에 꼬부랑글씨 영어공부가 신작로 처럼 훤희 뜷리리라는 생각은 않는다
다만 스트레스 덜받고 흥미와 자신감을 깆고 외국어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뿐이다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상위권 한반만 모아
원어민 강사에게 받는 영어교실!ᆢ
벌써 끝없는 경쟁속으로 내몰린 하윤이가
가엾기만 하다
--2015년 12월3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