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나 컸을까
기둥에 그어논 눈금에
키를 대보는 작은아이
세면대 앞에 받침대
올라가지 않고 언제 언니처럼
치카푸카 하고 세수 해볼까
엘리베이터 빨간 화살표
내가 눌러야지 별러 보지만
닿은듯말듯 야속한 숫자들
어둔 화장실 스위치
팔을 힘껏 뻗어 폴짝폴짝
뛰어야만 겨우 손끝에 닿네
다른 친구들처럼 놀이터 철봉대에
대롱대롱 매달려 보는게 소원이지만
까마득한 높이에 발길 돌리는 아이
잠실 롯데월드 놀이기구
신나게 타보고 싶은데
키 안재는 놀이동산은 어디 없을까
빨간 싱싱카는 한번만 굴러도
친구들 오빠들 저만치
달아 날수 있는데ᆢᆢ
묘기도 부릴수 있는데ᆢ
2018.5월에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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