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새벽부터 눈발이 날렸다
지구 온난화로 이번 겨울엔 눈구경도
못하는구나 했는데 웬일로
내렸다 그쳤다 반복 하면서 종일 내렸다
쏟아져라 더 펑펑~~~
이 나이에 눈이 오면 위축 되어야지
가슴 뛸 일인가
난, 언제 철들지
펄펄펄~ 허공 가득 바람에 나붓기며
춤추듯 내려오고 있다
우뚝우뚝 세멘트 건물 위로
아스팔트 까만 길 위로ᆢ
서울엔 어울리지 않는 눈
언덕배기에 서서 들판에 서서
마냥 맞이하고 싶은 눈이다
그리운사람 그리워하며ᆢ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며ᆢ
...........................................................
☆☆ 진심으로 기도드리고 싶을때 내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드릴까요?
나 혼자 넓은 들판에나 깊은 숲속에 들어가
하늘을 올려다봐요
끝없이 새파래보이는 저 아름다운 하늘을 높이높이.
그러면 마음의 기도가 느껴져요~☆☆
ᆢ빨간머리 앤이 머릴러에게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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