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책.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빨강머리Ann 2022. 7. 30. 15:28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는 당시 독일 교육체계를 배경으로 학교제도와 아버지, 목사,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강압으로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알게 해주는 학교비판의 맥락에서 쓰인 교육 소설이다.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아주 총명한 아이였다.

천재나 신동이 한번도 태어난적 없는 작은 마을에 신비스런 불씨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라고 학교,

이웃, 교구에서 칭찬이 자자하고 앞이 창창한 아이 

 

열 두살 되던 해인 1890년2월 헤세는 부모와 함께 괴핑겐으로 가서 라틴어 학교를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주 정부 시험을 준비한다 그리고 1891년 7월 주 정부 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다 같은 해 9월, 명문 개신교 신학교이자 수도원인 신학교에 입학 하는데 "수레바퀴 아래서" 책의 주인공 한스도 같은 코스를 밟는다.

 

헤세, 우울증과 신경성 두통을 알았고 한스 역시 신경 쇠약증을 앓는다.
교사들은 궤도에서 이탈한 소년을 가엾게 여기며 너그럽게 대해주었지만
집에서 요양을 해야 된다는 신경외과 의사의 권고로 고향에 돌아온 한스는 날마다 창백한 얼굴로

산과들을 헤메었다 의사는 그에게 간유를 복용하고 달걀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건강을 유지해야 할 인생의 의미와 목표를 상실했던 것이다. 기력이 다해 시들어 가는 이 가을의 모든것과 함께

사라지고 잠들고 싶었다.위대한 성공을 꾸꾸던 한스는 과대망상증과 두통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다 끝내 죽음으로 짧은 생애를 마감한다.

 

공부의 압박감에 시달린 헤세도 자살 시도를 여러번, 
시와 산문을 쓰며 안정을 찾았다. 작가는 왜 소설속 주인공은 죽음으로 몰았을까

과열된 입시 경쟁으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청소년들의 삶과 현실을

강하게 대변한 것이 아닐까. 

 

왜? 그는 감수성이 가장 예민하고 위태로운 소년시절에 날마다 밤 늦게까지 공부 해야만 했을까?

무엇이 그에게서 토끼 키우는 취미를 빼앗았는가?

왜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가까이 재낼 수 없게 했는가?.

왜 그로 하여금 낙시질을 못하게 하고거리를 마음대로 활보하지 못하게 했는가?


학교 교장은 한스의 기숙사 방에 들어가 재능있는 학생의 빈자리를 보며 어쩌면 자기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 하다가

 

<몬타놀리의 지붕>

자연이 창조한 그대로의 인간은 예측하기 어렵고 불투명하며 위험한 존재이다
학교의 사명은 그대로의 인간을 사회의 유용한 일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학교와 자기의 명예를 위해서는 이 무익하고 어두운 의구심을 쫒아내기 위한 생각을 마음속에서

털어낸다.

 

<호수 골자기 헤르만 헤세 수체화>

마울브론 신학교라는 엄격한 기숙학교의 폐쇠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오로지 학교 성적에만 매달리다

신경쇠약에 걸려 학교를 그만두고 끝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주인공 한스 기베라트의 서글픈 이야기


입시경쟁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체계를 투영시켜 읽어보아도 공감 할만하다.

 


** 헤르만헤세는 1962년 8월9일 85세때 뇌출혈로 사망
호반 성 아포티오 교회 묘지에 묻히다.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성 스님  (0) 2022.08.22
조르바라는 (1)  (0) 2022.07.01
프롤로그(2)  (0) 2022.07.01
(만남)3  (0) 2022.06.30
크레타 섬 (4)  (0)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