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백기완 선생님

앤 셜 리 2010. 4. 26. 23:30
현재일(작성일) : 2006.05.10 (2006.05.11 21:45)[맑음]
지금은 설렘

           휴전선 달 빛아래 녹슬은 기차길

 

           어이해서 피빛인가 말좀하려마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차길아 ~ 어버이 정 그리워

                 우는 이마음

   

            대동강 한강물은 서해에서 만나

           남과 북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차길아 ~ 너처럼 내 마음도

              울고 있단다

 

10 .26 사건후 전두한 정권을 장악한 1979년 11월 29일 YWCA 위장 결혼식 사건으로 투옥. 계엄 사령부의 모진 고문에도 끄떡없던 통일투사 백기완 선생님을 한없이 눈물짓게 한 노래다

애닯으면서도 우렁찬 목소리로 반주없이 노래를 부른 선생님은

한반도의 분단은 강요된 비극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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