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아, 메리크리스마스! 밑에 집 할머니야 착한 동심에게 올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도리 만들었어 세 가지 칼라로 만들었는데 맘에 들었으면 좋겠다 너를 왜 착한 동심이라 했냐면 지난여름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때 "내 동생이 뛰어서 죄송해요 조심하라고 하는데 자꾸 뛰어요" 그랬지 깜짝 놀랐어 네 입에서 그런 의젓한 말이 나올지 상상도 못 했거든 우리만 스트레스 받는 게 아니라 뛰어다니는 동생 때문에 누나도 힘들구나~ 하는데 20층 문이 열려 할머닌 얼른 내렸지 몇 살 누나의 대견스러운 말, 그때 답이 이 목도리야 ※ 혹시, 세탁하게 되면 클리닝이나 울 세제로 하라고 엄마한테 말씀드려 제 일 모 직실이라 그래 그리고 코알라 동생 준성이를 닮았어 통통하고 귀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