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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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어느식당 종업원의 비문

나는 지금 그릇을 닦지않아도 되는 곳으로 간다. 크림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바느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모든일을 내 뜻대로 할 수 있는곳으로 간다 먹지 않는 곳에서는 그릇을 닦지 않을 것이기에 지금 나를 위해 절대로 애도하지 말라. 나는 영원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 1960년 어느식당 종업원의 비문.우리가 죽음을 막을 수는 없지만 죽어가는 모습은 선택할 수 있다.아름다운 노년을 맞이하고 싶다면 아름다운 청춘을 보내야 합니다.왜냐면 우리가 바로 우리 자신의 후손이자 선조이기 때문입니다.

깨우침의 말씀 2022.05.04

내년 봄에 다시 만나요~~

제비 꽃 노란목련(제주 여미지식물원) 금강 초롱 꽃 접시 꽃 자목련 병아리 꽃나무 별꽃(설난) 동백꽃(일본) 전등사 제비 꽃 실라 꽃(백합과) 루피너스 목화 실라꽃 선운사 경내에 피었던 수선화 자란(백급) 앵도나무 꽃 수련 여의도공원 포토 존 4월이 가네안개나무 여의도 하늘입니다 지상엔 초록 향연이.. 하늘엔 솜사탕 구름이.. 막대기로 돌돌 말아 볼까요

예쁜 꽃들.. 2022.04.30

원미동 진달래 동산

벨벳처럼 부드러운 봄 날 어쩌면 이토록 예쁠까 눈이시리도록 봐도 성이 안찼던 진달래 꽃동산 핑크 빛 물결~ 건강한 사람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 모두 풍경이었지요 코로나로 지친 심신 위로 받은 하루!. 초대장 보내주신 분 윤정자선생님 감사합니다.^^ 조성자언니 온수역에서, 도착해 있는 지하철 타려고 뛰는 걸음이 사뿐사뿐! 나붓기는 바람이었습니다 건너편에서 미소짓고 보았지요 몸이 가뿐하듯 마음도 가벼운 나날 보내세요~^^ 무거운 짐 메고 온 윤원자샘 피곤하시지요~ (김밥 도마도 오렌지 혼잎나물) 굵은 김밥 한줄씩 먹고 배부르면 걷기 힘들다 했지요 조성자 언니가 그래도 먼길 오셨는데 식사 못하고 헤어져 서운해 했어요. 미투에요. 조만간 또 뵙는걸로.. 손끝으로 한잎한잎 땄을 혼잎나물 매년 봄철만 되면 생각날..

이웃들 2022.04.13

노트 북

세상 참 좋아졌다 내 이름으로 등록된 노트 북!. 삼라만상을 어떻게 구겨 넣었는지 옛날꺼에 비하면 두께도 무게감도 거의 없다. 소달구지인 세대에 우주를 달리는 최신 컴퓨터는 아들이 사준 내 생일 선물. 폰에 장착 됬던 블로그 보따리들 몽땅 가져와 말끔하게 정리도 해줬다. 문턱이 닳도록 다니는 아이콘은 바탕화면에.. 그리고 이웃 지성(知性) 몇분은 즐겨찾기에 모셔다 놓았다. 아들은 척척이다. 젊은 사람들 모두 귀재다 하긴 하윤이도 나에겐 벌써부터 컴 선생님이었니까 아무리 호기심 많은 나여도 이사는 현실에서나 가상에서나 골치 아픈 일. 벌써, 십오륙년전 구청으로 문화원으로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러 참 열심히 다녔다. 지금은 몸으로 기억하는 것 몇개 빼고는 모두 잃어버렸지만.. 무진장의 정보 그냥 터치만으로 마..

나의 이야기 2022.04.08

소유사에서 무소유사로 바뀐다면

아직 쌀쌀하지만 밝은 햇살의 봄 메스컴마다 올라오는 꽃 소식에 마음도 들썩여 여의도 공원으로~ 9일, 윤중로 벚꽃 놀이(3년만에) 개장하면 사람들이 엄청 붐빌 것이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획진자가 폭증하더니 이젠 사망자가 넘쳐 존엄한 장례 절차도 없이 영원히 뵐 수 없는 곳으로 부모를 이웃을 보낸다. 세계에선 러시아가 우쿠라이나를 침공하고 불안한 시기를 보내면서 이렇게나 봄이 기다려진것도 처음이다. 봄이 왔다고 달라지는건 없지만 추운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우크라이나에서도 평화의 소식이 들려 왔으면. 저 하늘에 지저귀는 새소리 묵은 가지에서 움트는 새 순, 어디선가 불어오는 봄바람, 지구 저편 내 아들보다 2살어린 1978년생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쟁이 끝난 조국에서 돌아온 국민들과 함께 얼싸안고..

나의 이야기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