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2023/05 3

벌 나비가 없네 (서울 식물원)

남편, 옛 직장모임 3개월에 한번씩 부부동반으로 나들이 하는 날이었습니다. 젤 위 형님격인 분인데 갑자기 허리에 병이 났습니다. 모두 모이면 10쌍(20명)인데 이날 두분이 빠지고 부군들만 나오셨습니다. 연세들이 높으시니 이제 몇번이나 더 만날지 모르는데 아쉬웠습니다. 서운한 마음을 이렇게 달랬습니다. 형님, 저 000 씨 댁이에요. 갑자기 허리가 아파 못 나오시게 됐다는 얘기 들었어요 오랜만에 얼굴 뵐 줄 알았는데만나면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하며 손잡아 옆에 앉혀 주시던 살폿한 미소가 그리운 분인데.. 내일 일을 모르는 나이 탓을 해야겠지요. 서울식물원(마곡나루역 2번출구) 5월에, 칠팔월 더위 흉내라도 낸 걸까요 여름이 성큼 왔습니다. 거침없이 내리쬐는 햇볕에 꽃구경은 대충하고 그늘진 곳을 찾..

이웃들 2023.05.20

80세의 벽(1)

80세의 벽을 넘는 방법 1. 남아있는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다. 2. 종합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다. 3. 약은 필요할 때 최소한 먹는다. 4..참지도 말고 무리하지도 않는다. 서글프지만 어쩔 수 없이 오는 몸의 노쇠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신을 해야 되는지 일본 노인전문 정신과의사가 (저자 와다히데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팁!. 적응하려고 자판기를 몽당연필 삼아 옮겨본다. 80은 70대와 전혀 다르다. 오늘은 건강해도 내일은 어찌 될지 모르는 나이다. 서운한 마음이 드는가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한 이유는 여러분을 낙담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남은 인생을 만족스럽게 보내길 바라서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당장 내일 어찌 될지 모르는 나이다.노화를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

책.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