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는 작은 어항속에서도 이쪽부터 저쪽 끝까지 헤엄치며 잘도 노는데 하린이는 아파트가 새장인 듯 갑갑해 합니다 어몽어스 돌고래 등 할머니표 장난감은 싫증났는지 돌아도 안봅니다 놀이터도 못갑니다 친구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계속 쥐어줄 수도 없습니다 우리집 바닥은 밑에집 천장이라 깔아놓은 매트도 없이 뛰어 놀게 할 수도 없습니다 할아버지도 최선을 다해 보지만 오뚜기 같은 7살 에너지는 감당미달입니다 가방속에 있는 동화책 읽는것도, 색종이 접기도, 더하기빼기 공부도 잠간입니다 더구나 공부는 힘든거라 여길까봐 조심해야 될 때입니다 하린아, 수수께끼 놀이하자 그래!ㆍ눈이 반짝 합니다 눈 높이에 맞춰야겠기에 고민하다 질문1 ᆢ 날개는 있지만 겨우내 잠 자는것은? 하린ᆢ 잠자리 두더지 땡!땡! 답은 선풍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