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하린이 89

앗질 (스마트폰실종)

ㆍ스마트폰 때문에ㆍ 국회의사당 잔디밭에서 동심한마당 이벤트에 만화 케릭터들이 총 출동 한다기에 하린이와 놀러 갔다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황당한 일이 생겼다 아무것도 모른채~~~~ 신나는 걸음으로 현장에 올라와보니 광장은 이미 들떠 있었다 아이들은 달리고 만화 주제가는 하늘에 진동하고 줄지어 있는 하얀부스들이 그랬다 나무 그늘밑에 돗자리 깔고 날아가지 못하도록 유모차 바퀴로 눌러놓고 하린이는 둠짓둠짓 벌써 저만치 가고 있는데 나는 야심차게 아이의 즐거운 모습 사진도 찍어줘야지 하며 핸드폰을 꺼내려는데 없다 뒤진데 또뒤지며 아무리 뒤져도 없다 앗질했다 .......................................... 도대채 어디서 놓쳐버린걸까 1호선2호선9호선을 갈아 타고 왔기에 감도 잡히지 않..

하린이 2019.05.26

질문 할게 있어요

유치원에서 할아버지 손잡고 집에 오는 길 하린이가 뜬금없이 묻는다 "할아버지할아버지 물어 볼 게 있어요?" --뭔데~~? "파리 잡아도 되요" --되지 "그럼 죽여도 되요?" -- 죽여도 되느냐고? "네" --응 죽여도 돼 "왜요~?" --파리나 벌레들은 우리몸에 나쁜 병균을 옮기거든 "근데근데에~~ 파리도 언니엄마아빠가 있잖아요" --그래 있지 "파리가 없어지면 가족이 기다리잖아요 가족이 슬프잖아요" --------------------------------------- 새로 이사한 집에 가끔 나방들이 허공을 맴돌다 사라진다 나방은 날고 하린이는 뛰고 함께 춤을 추는지 노느지 나 따라오지 말라며 소리지르며 도망 다닌다 어느 날 나방이 아빠 손에 잡혀 더 이상 날지 못하자 작은속이 복잡했나보다 너희가 어..

하린이 201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