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신문스크랩 393

"순응은 몸에 전해온 DNA… 일본인이 갑자기 진화한 것 아니다"

일본 대참사를 다룬 숱한 기사 중에서 국내 한 언론사 특파원이 쓴 르포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런 내용이다. '아키타현의 한 호텔은 정전(停電)으로 암흑처럼 변했다. 호텔로비에 사람들은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호텔 측이 "정전으로 저녁을 제공할 수 없다"며 긴급용으로 우동 10그릇을 가져왔다..

신문스크랩 2011.03.22

[암환자로 행복하게 살기] (2) 오늘도 난 현미·잡곡과 채소로 즐거운 밥상

이틀에 한 번씩 잠자리에 들기 전 밥 지을 준비를 합니다. 현미와 찹쌀현미를 4대1 비율로 섞어 정성 들여 씻습니다. 검은콩과 보리쌀, 조, 수수는 다른 그릇에 담아 이물질을 씻어냅니다. 두세 시간만 불리는 게 가장 맛있다는데 한밤중에 일어나기 싫어 새벽녘까지 그냥 생수에 불려둡니다. 아침 5시30..

신문스크랩 2011.03.08

암환자로 행복하게 살기] (1) 2년4개월 만에 돌아온 직장, 늘 웃고 행복을

제 지갑 안에는 특별한 '증'이 하나 있습니다. 등록번호 010812××××, 유효기간 2008년 9월 6일~2013년 9월 5일. 암 환자임을 보여주는 '중증환자 등록 증명'입니다. 이 증만 있으면 암 관련 진료비 등을 5%만 내도 됩니다. 유효기간이 딱 5년인데, 최초 암 진단 후 5년 이내에 재발·전이가 없으면 암이 완치..

신문스크랩 2011.02.02

현각이 한국을 떠난 까닭은? <종교는 신앙 아닌 윤리로 가야…>

지난달 경기도의 한 조계종 선원에 '와~' 하고 환호성이 터졌다. 푸른 눈의 외국인 승려를 향한 것이었다.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는 요청도 쏟아졌다. 무시한 채 문을 나서려던 승려가 돌아서서 버럭 소릴 지른다. "이 못생긴 미국 상놈 봐서 뭐해요? 거울에 비친 당신 자신, '참나'를 봐야지!" 이틀 뒤 승..

신문스크랩 201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