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좋아졌다 내 이름으로 등록된 노트 북!. 삼라만상을 어떻게 구겨 넣었는지 옛날꺼에 비하면 두께도 무게감도 거의 없다. 소달구지인 세대에 우주를 달리는 최신 컴퓨터는 아들이 사준 내 생일 선물. 폰에 장착 됬던 블로그 보따리들 몽땅 가져와 말끔하게 정리도 해줬다. 문턱이 닳도록 다니는 아이콘은 바탕화면에.. 그리고 이웃 지성(知性) 몇분은 즐겨찾기에 모셔다 놓았다. 아들은 척척이다. 젊은 사람들 모두 귀재다 하긴 하윤이도 나에겐 벌써부터 컴 선생님이었니까 아무리 호기심 많은 나여도 이사는 현실에서나 가상에서나 골치 아픈 일. 벌써, 십오륙년전 구청으로 문화원으로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러 참 열심히 다녔다. 지금은 몸으로 기억하는 것 몇개 빼고는 모두 잃어버렸지만.. 무진장의 정보 그냥 터치만으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