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397

앗질 (스마트폰실종)

ㆍ스마트폰 때문에ㆍ 국회의사당 잔디밭에서 동심한마당 이벤트에 만화 케릭터들이 총 출동 한다기에 하린이와 놀러 갔다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황당한 일이 생겼다 아무것도 모른채~~~~ 신나는 걸음으로 현장에 올라와보니 광장은 이미 들떠 있었다 아이들은 달리고 만화 주제가는 하늘에 진동하고 줄지어 있는 하얀부스들이 그랬다 나무 그늘밑에 돗자리 깔고 날아가지 못하도록 유모차 바퀴로 눌러놓고 하린이는 둠짓둠짓 벌써 저만치 가고 있는데 나는 야심차게 아이의 즐거운 모습 사진도 찍어줘야지 하며 핸드폰을 꺼내려는데 없다 뒤진데 또뒤지며 아무리 뒤져도 없다 앗질했다 .......................................... 도대채 어디서 놓쳐버린걸까 1호선2호선9호선을 갈아 타고 왔기에 감도 잡히지 않..

나의 이야기 2019.05.26

손뜨개는,

손뜨개. 내안의 고독과 우울함으로 힘들때 나는 손뜨개가 대안이다 뭐라도 손에잡고 몰입해야 세상 살아갈 힘이 생긴다 멍키걸. 줄무뉘퍼피 베베 버그딸랑이 코끼리. 테디.아기고래 등등 만들고 또 만든다 뜯었다고쳤다 조물딱조물딱 몇번을 반복한다 한땀, 아니 반땀의 차이로도 인상이 영 다른 녀석이 나온다 집중하며 완성 돼가는 과정엔 부억에서 밥이 타도 모를때도 있다 내안에서 행복이 타오르기 때문이다 오감(후각)이 마비 되어야 탄생되는 작업! 재밋기도 고되기도 하다 누가 나를 질투하는 걸까?

나의 이야기 201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