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사는 언니에게 일어났던 일 2020년 8.21일 금요일, 보건소에서 날아온 문자 한 통에 화들짝 놀랐다 내일 아침 10시까지 보건소로 나와 검진 받으라는 메시지였다 내가 왜?? tv뉴스에서나 들었던 코로나의 선별 진료 대상이라는 게 이해가 안됐다 갑자기 닥친 현실에 아찔하기도 했다 바이러스가 점점 좁혀오는 불안과 함께 내가 왜 검사대상이 됐는지 경로가 궁금했다 그제, 무릎이 좀 아파 파스를 사러 약국에 들른 게 화근이었다 그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갔단다 확진자 동선을 추적하다 보니 그렇단다 이튿날 보건소 가는 날, 장소가 어딘지 알고 가야겠기에 보건소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여기로 오지 말고 부천 종합 운동장으로 가라고 했다 확인하길 잘했지 보건소로 어디로 헤맬뻔했다 택시를 타고 검진장에 도착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