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에 서울법대 동문과 결혼**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과 함께 카이스트에서 우리나라 최초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 23일 오후 2시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이수영(83) 광원산업 회장이 평생 홀로 일궈온 676억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하는 행사가 열렸다. 신성철 총장과 교수·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6·25전쟁 직후 등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이 과학 기술로 패권 국가가 됐는데 우리라고 못 하라는 법이 없지 않으냐"라고 했다. 이 회장의 카이스트 기부는 2012년(80억원)과 2016년(10억원)에 이어 세 번째다. 지금까지 카이스트에 기부한 돈은 766억원이다. 이 학교 개교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전까지는 2008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