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신문스크랩 390

날씨를 온몸으로 느끼는 방법

지난 주말 서울은 32.2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이제는 쭉 "덥다"라고 할 수 있는 날씨입니다. 점심에는 냉면 생각이 절로 나는 때이고요. 그래서 며칠 전 을지로 평양냉면집에 갔습니다. 회사로 돌아오는 길은 청계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낮에 좀 덥긴 해도 요즘이 딱 걷기 좋은 날씨"라고 '걷기 예찬'을 하면서요. 저의 출퇴근 교통수단은 두 발입니다. 2년 정도 걸었더니 이제 구두보다 운동화가 더 많네요. 춥고 덥고 비가 억수같이 와도 상황에 맞게 '무장'하고 걷습니다. 날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게 매력이지요. 가끔 날씨 상황을 SNS에 올려 정보를 나누기도 합니다. 시작은 건강을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걷기 그 자체에 푹 빠졌습니다.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두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

신문스크랩 201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