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진보 보수를 넘어 제3의 길을 꿈꾼다(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82)씨가 9년 만에 시 3편을 월간 현대문학 4월호에 발표했다. "소설은 앞으로 더 쓸 수 없지만, 현재 발표하지 않은 시가 60여 편 있고, 시는 얼마든지 더 쓸 것"이라고 밝힌 작가는 "감각과 감수성은 아직 젊은이들과 똑같다. 시력이 나빠져 책은 못 보지만 밤중에 너무나 .. 신문스크랩 2010.09.06
부동산 불패론의 덫 "돈 벌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미분양 아파트 하나 사두세요." 최근 지방에서 아파트를 분양했지만 청약자가 거의 없었던 A 업체 사장에게 미분양 해소 대책을 묻자 엉뚱한 대답이 돌아왔다. "외환 위기 당시 아무도 쳐다보지 않던 미분양아파트를 사둔 사람들이 큰돈 번 것 기억하지요? 총선이 끝.. 신문스크랩 2010.09.06
공기업 개혁, 해법은 '민영화' 빠듯한 월급에도 비싼 술집 가고 골프장에 드나드는 공무원들은 무슨 비결이 있기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걸까? 이들은 산하 공기업·기관으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을 활용한다. 국토해양부(옛 건설교통부)를 예로 들자. 산하 도로공사·건설협회·대한주택보증·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감정원·한국.. 신문스크랩 2010.09.06
오 주님, 저를 위로하시고 도와주소서 ▲ 테레사 수녀./조선일보 DB 천주교와 개신교의 기도문은 주로 회개와 찬양, 구원을 기도하고 있다.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1182~1226)는 "모든 살아있는 것이 피하여 도망갈 수 없는 육신의 죽음 누이를 두고 주님이신 당신을 찬양합니다. 덧없는 죄 가운데 죽어가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 신문스크랩 2010.09.06
브레이크 없는 박재승 .. ▲ 통합민주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모임에 참석, 생각에 잠겨 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5일 오후 2시30분. 통합민주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69)이 국회 의원회관에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예비 총선 후보들을 상대로 한 '새정치 전진대회'에.. 신문스크랩 2010.09.06
또 다른 침묵의 봄.. 주말 아침 가까운 산에 올랐다. 아직 새순도 돋지 않은 나무들 사이로 가족 단위로 등산을 나선 사람들로 가득했다. "저 나무는 무슨 나무야?"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쉴새없이 주위의 어른들에게 질문을 해댔다. 젊은 부모들은 세상에 알아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기껏 나무 이름이나 물어 보나 하는 .. 신문스크랩 2010.09.06
아이들 경제교육.. 아이들 경제교육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니 갑자기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논어의 한 귀절이 떠오릅니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를 순서대로 하라는 뜻인지, 동시에 하라는 뜻인지에 대해서 꽤 논의가 있었겠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룰때는 그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루려.. 신문스크랩 2010.09.06
病의 3가지 차원 생로병사(生老病死) 가운데 병(病)이 가장 문제이다. 생(生)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왔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노(老), 병(病), 사(死)가 눈앞에 쭉 기다리고 있다. 노(老)도 피할 수 없고, 사(死)도 피할 수 없다. 이 가운데 병(病)은 자신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약간 달라질 수 있다. 병 없이 살다.. 신문스크랩 2010.09.06
신(神)을 고소(告訴)합니다.” 신(神)을 고소(告訴)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인권운동가이자 네브래스카주 최다선 주 상원의원인 어니 체임버스(Chambers·사진) 의원이 최근 지역 법원에 독특한 소송을 냈다. 고소인은 자신이며 피고(被告)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동시에 어디에나 있는 존재”, 즉 신(神)이다. 그는 실없어 보이.. 신문스크랩 2010.09.06
혼탁한 세상에 한줄기 맑은바람.. ―요즘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특히 좋아하시는 글이 있다면요. “성현(聖賢)의 글은 말마다 옳고 글마다 옳은 것이지, 어느 글이 좋다고 시비(是非)할 수 없는 일이오. 글보다 행동하는 게 중요한 것이지.” ―자식들이 가학(家學)을 잇지 않은 게 아쉽지 않으세요? “이제는 한학(漢學)종사하는 .. 신문스크랩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