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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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식 기자의 직격인터뷰]40년간 방안에만 지낸 카투니스트 지 현 곤씨

한마디로 내게’너는 사람으로서 살 가치가 있느냐’고 묻는 것 같군요. 정말 냉정하네요.” 2m×3m의 좁은 방에서 그는 상체를 모로 들어 나를 올려다봤다. 척추결핵으로 뼈와 살이 말라붙은 하체는 담요 속으로 숨었다. 머리맡에는 펜과 연필들이 담긴 통, 잉크, 화판, 작업중 통증을 완화해줄 물파스..

신문스크랩 201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