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동산 불패론’의 비참한 종말 일본 ‘부동산 불패론’의 비참한 종말 지난해 일본 도쿄의 헌책방에서 ‘부동산이 최고야’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버블(거품) 붕괴로 15년간 고통을 겪은 일본에서 부동산에 대한 낙관론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됐다. ‘지가(地價) 최종 폭락’ ‘집 절대로 사지 마라’ 같은 책들이 .. 신문스크랩 2010.06.06
조용헌 살롱] 土宗大學 조용헌 살롱] 土宗大學 ▲ 조용헌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대학이나 하나 세우고 죽어야겠다는 염원을 평소에 품어왔다. 그 대학 이름은 ‘토종대학’(土宗大學)이다. 토종(土宗)에는 3가지 뜻이 담겨 있다. 첫째는 ‘토종’(土種)의 의미이다. 수천 년 동안 내려온 한국의 토종문화를 보존하고 가르치는 .. 신문스크랩 2010.06.06
스티븐 호킹 박사 얼마 전 블랙홀 연구로 유명한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두 번째 부인 일레인과 파경을 맞았다는 뉴스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반인들은 휠체어에 의지한 위대한 천재 과학자와 어울리지 않는 소식에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나 이웃으로서 호킹 박사를 지켜본 경험에 의하면 이혼을 .. 신문스크랩 2010.06.06
<장영희컬럼>마음의 항아리> 미국의 유명한 경영대학원에서 한 교수가 시간 쓰는 법에 대해 특강을 했다. 그는 항아리 하나를 탁자에 올려놓고 주먹만한 돌들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항아리 위까지 돌이 차자 그가 물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네” 학생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항아리를 흔들어가며 자갈.. 신문스크랩 2010.06.06
법조계의 양심, 한기택 판사 법조계의 양심, 한기택 판사 | "법관들이여 목숨 걸고 재판하라" 남편이 차관급인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해 관용차를 배정받았으나 한 번도 동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부인은 급기야 “동네 한 바퀴만 돌아보자”고 청했다. 남편 반응은 단호한 거절. 판사는 자녀도 차에 태운 적이 없었다. 판사의 장.. 신문스크랩 2010.06.06
이규태 마지막 컬럼<6702회> 글로 먹고 사는 놈에게 항상 무언가를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1983년 3월 1일. 이처럼 오랫동안 코너가 계속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방우영 사장께서 ‘李圭泰 코너’란 이름과 함께 분량과 지면의 위치까지 정해주시며 시작하라고 했던 이 글이 벌써 6701회.. 신문스크랩 2010.06.04
천재의 바람기 천재의 바람기 만년에 아인슈타인은 담배 파이프를 정성껏 소제하고 채우기를 거듭했다. 제자가 물었다. “담배를 피우는 것 자체보다 파이프를 닦아 담배 피울 준비를 하는 걸 더 즐기시는군요. ” 아인슈타인이 답했다. “파이프는 잠깐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 많은 고난을 감수해야 하는 여인과 같.. 신문스크랩 2010.06.04
여든 살 카스트로 2006년 10월9일 여든 살 카스트로 1959년 쿠바혁명 직후 독일 여객선 ‘베를린’호가 쿠바 아바나항에 닻을 내렸다. 무슨 일인지 33세의 혁명지도자 피델 카스트로가 그 배를 찾아왔고 선장의 19세 딸 마리타 로렌츠를 만났다. 첫 아내와 이혼하고 홀몸이었던 카스트로는 마리타와 사랑에 빠졌고 몇 달간 .. 신문스크랩 2010.06.04
무자비한 치매 무자비한 치매 치매 할머니를 모시고 있는 어느 집엔 냄비가 남아나지 않는다. 할머니가 가스불에 냄비를 올려놓고는 다 타들어가도록 놔두곤 한다. 아파트 숫자키 번호를 ‘1234’나 ‘1111’로 해놔도 소용없다. 장판을 뜯어먹어 잇몸 성할 날 없는 아버지, 함께 저녁밥 잘 먹고 나선 “이제 퇴근했냐?.. 신문스크랩 2010.06.04
화장(火葬) 화장(火葬) “추도식은 간소하게 치르고 몸은 화장해 조국 산하에 뿌려달라.” 1976년 떠난 저우언라이(周恩來)가 유언했다. 화장을 당연하게 여기는 중국이지만 유골을 뿌리는 건 드물었다. 저우는 국가 지도자 유골이 서열대로 쌓이는 팔보산 혁명공묘의 비좁은 틈에 끼어들기가 싫었다. 덩샤오핑(鄧.. 신문스크랩 2010.06.04